쫑's 오감놀이

아이에게 새로운 놀이 김장

쫑스맘 2020. 12. 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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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만 다가오면 해야 되는 중요한 행사가 있죠. 바로 김장이랍니다.

저는 결혼 후 항상 시댁에 가서 김장을 같이 했는데요. 아직 제가 서툴러서 김장하러 가면 항상 김치 속을 채워 넣기 밖에 안 했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준비가 다 끝난 상태에서 열심히 김치 속을 채우러 갔었답니다.

항상 김장하면 저희 쫑이 아빠가 쫑이들을 데리고 2층 가서 놀고 저는 부모님과 1층에서 김장을 했었지요.

그런데 이번에 쫑이가 같이 하겠다고 손을 걷어붙이더라고요.

결국 같이 하게 됐답니다.

 

집에 유아용 비닐장갑이 있어서 비닐장갑을 끼시고 같이 김장을 했어요.

쫑이에겐 배추도 신기하고 속 채워 넣는 건 더 신기하고 신기한 것 투성이었나 봐요

하는 내내 재밌다 재밌다 그러더라고요

 

마지막에는 할머니가 마무리를 해서 작은 통에 우리 쫑이가 직접 담은 김치를 넣어주셨어요.

어린이집에서 가끔씩 아이들이 먹는 깍두기를 스스로 만들어 보는 활동을 재미 삼아하는 걸 사진으로 보았었는데 직접 이렇게 김장하는 모습을 보게 되니 다 컸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직 4살입니다)

내년에도 또 시켜봐야겠어요

 

 

물론 김장을 몸으로 하셔서 옷이 다 버리게 되었지만 옷 하나 버리고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했으니 그걸로 만족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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