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오감놀이

5살 아이 집콕놀이 모래놀이

쫑스맘 2021. 1.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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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이가 몇 달 동안 사달라고 했지만 사주지 못했었던 장난감이 있었어요.
그건 바로 모래놀이 장난감이었는데요.
쫑이 아빠가 출근을 하면 저 혼자 두 쫑이를 봐야 해서 도저히 사줄 수가 없더라고요. 아직 둘째는 돌 전이라 뭐든지 입에 가져가는데 쫑이가 모래놀이를 하게 되면 혹시나 모래까지 먹을까 싶어서 못 사주겠더라고요.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모두 다 안된다고 하니까 산타할아버지를 공략하시더라고요.

산타할아버지에게 뭐 받고 싶어? 물어보면 항상 모래놀이를 얘기를 했지요. 크리스마스 전날까지...

아이의 동심을 지켜줄 것인가? 내가 힘들 것인가? 고민을 하다가 결국 쫑이의 동심을 지켜주기로 했답니다.

쫑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모래놀이를 받게 되었거든요.^^

 

 

 

단, 집에서 모래놀이를 하는 대신 조건이 있었어요.

집에서 모래놀이를 할 경우에는 항상 아빠가 집에 있을 때만 가지고 놀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하지만 선물을 받은 후 바로 가지고 놀지는 못했어요.

아빠가 요즘 일이 바빠서 쫑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별로 없었거든요. 그래서 계속 가지고 놀지 못하다가 이제야 겨우 가지고 놀게 되었답니다.

 

 

 

타요 모래놀이 장난감과, 습윤 모래 3kg, 그리고 놀이매트를 같이 구매했답니다.

(놀이매트 대신 김장매트도 하셔도 괜찮아요^^)

그냥 모래를 구입하게 되어 버리면 너무 흩날리는 게 심할 거 같아서 습윤 모래로 결정을 하고, 

모래 놀이 장난감 중에 제일 크고 쫑이가 가지고 놀기 좋아할 만한 배와 물뿌리개, 자동차가 들어있는 타요 모래놀이를 선택했답니다.

(타요모래놀이 장난감의 큰 장점은 저 모래놀이 장난감들이 다 가방에 넣어 정리가 된답니다^^)

 

 

 

처음에는 타요버스 모양 틀에 모래를 넣고 버스 모양을 만들더라고요. 그러다가 자동차도 같이 가지고 놀기도 하고 삽이랑 다른 장난감들도 하나씩 가지고 놀아보았답니다. 모래를 만지면서 촉감도 느껴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트럭에 넣어서 움직여 보기도 하고 잘 가지고 놀았답니다.

(모래놀이 안 사줬으면 쫑이가 산타할아버지에게 어마어마한 불신이 생겼을 거 같아요..)

 

 

 

쫑이 하면 중장비를 빼놓을 수 없지요.

저 크레인 트럭도 아빠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거랍니다..^^...

저희 쫑이는 한 사람당 한 개씩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가셨답니다...

(산타를 포함해 총 5개의 선물을 받았지요.)

 

 

 

굴착기, 덤프트럭, 크레인 트럭, 레미콘 등 모든 중장비를 가지고 신나게 모래놀이를 하셨답니다.

그토록 하고 싶던 모래놀이라 그런지 혼자서도 오래 놀더라고요.

쫑이의 동심도 지켜주고 재미있게 노는 걸 보니 정말 만족스러운 선물이었던 거 같아요^^

 

습윤 모래의 장점은 그냥 모래와 다르게 뭉친다는 거예요. 그래서 모래 날리는 것이 별로 없고 아이들 손에 잘 안 묻어나기 때문에 가지고 놀기가 편하지요. 덕분에 청소도 간편하답니다. 또한 지퍼백에 밀봉해서 보관하게 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하지만 3kg을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어 보였고, 뭉쳐있기 때문에 처음엔 아이가 풀어서 가지고 놀기 힘들어해요. 그래서 어른들이 풀어줘야 한답니다. 또한 물에 닿게 되면 모래가 풀어지게 되니 물에 닿으면 안 된답니다.

 

결론적으로는 하나쯤 있으면 아이에게 좋을거 같아요.

아이가 모래놀이를 하면서 두뇌발달이 되고, 집에서 가지고 놀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거죠. 밖에 있는 모래나 흙을 가지고 놀기엔 조금 비위생적이기도 하고 모래놀이를 하기 위해서는 장소를 따로 찾아야 하니 그것도 불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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