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장난감

아기 돌보는 역할 놀이 옹알이 콩콩이

쫑스맘 2020. 12. 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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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이의 동생을 임신했을 때 누군가 그러더라고요. 아이에게 동생을 맞이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그래서 쫑이에게 매일매일 얘기해줬던거 같아요. 엄마 뱃속에 쫑이 동생이 있다고 말이에요.

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라 이해를 하지 못하더라고요.

동생을 아이에게 어떻게 이해시켜야 되나 하다가 찾게된 방법이 콩순이였어요.

마침 그때 쫑이가 콩순이를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아이에게 설명하기는 좋았어요. 우리 쫑이도 콩콩이처럼 귀여운 동생이 생긴다고 말이에요.

하지만 아이가 이해하기엔 뭔가 부족한거 같아 고민을 하다 옹알이 콩콩이를 사기로 했답니다.

(오늘도 내돈내산 후기랍니다)

 

 

옹알이 콩콩이

 

옹알이 콩콩이를 사게 된 이유는 다른 콩콩이 인형들에 비해 제일 아기같이 말을 하더라고요.

콩콩이 인형을 엎어 놓으면 으앙 울거나 엄마를 찾는 것도 그렇고, 똑바로 눕히면 엄마 아빠 맘마 하는 것도 그렇고, 등을 두드려주면 트림을 한다거나 자고 있는 콩콩이를 깨우면 엄마를 찾는 것 등 말이에요.

이렇게 콩콩이의  자세와 행동에 따라 12가지 말을 하는데 정말 아기가 할만한 말들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구매를 해 쫑이에게 익숙해지도록 한 것이랍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어요. 동생이 울거나 깨면 쫑이가 엄마를 찾더라고요. 아가가 엄마 찾는다면서...

그리고 쫑이는 엄마가 동생에게 하는 것을 보고 따라서 콩콩이로 역할 놀이를 하더라고요.

기저귀도 갈아주고 맘마도 주고, 물티슈로 닦아도 주고 재워주기도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한동안은 동생 보고 '인형같아~ 예뻐'라면서 콩콩이 인형과 동일시했었지요 

 

 

덕분에 저희 쫑이는 엄마가 동생을 볼 때 많이 질투하지 않았어요.

항상 동생이 예쁘다고 하고 동생이 울거나 기저귀를 갈아야 할 때 오히려 쫑이가 엄마를 찾아서 알려주더라고요.

아기니까 엄마가 해주는 게 괜찮다고 말이에요^^

다만 자기 장난감은 못건드리게 하기는 했지만 그정도는 애교인걸로...^^;;

 

요즘에는 동생이 많이커서 그런지 콩콩이 인형으로 아기 역할 놀이를 하지않고 의사놀이를 하더라구요. 

혹시 둘째를 계획 중이신 분이면 저희 쫑이처럼 옹알이 콩콩이 인형을 구매하시면 큰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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