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오감놀이

아이와 함께하는 설 명절 요리 유과 만들기

쫑스맘 2021. 2.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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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설날이 바로 내일로 다가왔네요.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시는 분도 있겠지만 못 내려 가지고 집에서 보내시는 분들이 더 많이 있겠지요.

코로나로 인해 명절 분위기가 많이 바뀌게 되어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희 가족도 이번 명절은 집에서 보내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이번주는 설날에 대해 배우며 만들기 놀이를 했었는데요. 다른 건 다 했지만 명절 음식은 안 해봤던 것 같아서 오늘은 특별히 쫑이와 함께 명절 음식 중 하나인 유과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오늘도 내돈내산 놀이랍니다.)

 

 

저는 서판석 수제명과에서 구매했는데요. 오늘의 준비물은 유과 옷 (백련초, 뽕잎, 흰쌀)과 유과 피, 쌀 조청, 집게, 큰 접시만 있으면 된답니다. 집에서 준비하셔야 될 것은 큰 그릇과 집게만 준비해주시면 되고 나머지는 유과 만들기 체험 박스 안에 다 들어 있답니다. 오늘도 준비물이 간단하지요?

 

 

아이가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따뜻한 물(60-70도) 에 쌀 조청을 중탕시켜 줬답니다. 그리고 쟁반 위에 유과 옷을 넓게 펴주고 만든 유과를 놓을 수 있는 큰 접시와 집게를 준비해주면 요리 시작 전 준비가 끝이 난답니다. 

 

 

유과를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한데요. 집게를 이용하여 유과 피에 골고루 쌀 조청을 묻혀 준 후 집게로 유과 옷을 골고루 입혀 주면 끝난 답니다. 유과 피가 생각보다 단단하기 때문에 아이가 집게로 집어도 쉽게 부서지지 않아서 좋았답니다.

하지만 집게로 하는 거라 그런지 아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아 불편해 하더라구요.

 

 

만들다보니 집게만으로 하는 건 무리가 있을 거 같아서 손으로 유과 피에 조청을 묻히고 집게로 유과 옷을 입혀줬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니 손에 조청이 묻어서 찐득찐득한 느낌 때문에 쫑이가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쫑이는 손에 묻는걸 정말 싫어한답니다. 얼굴이나 몸에는 잔뜩 묻는 건 괜찮지만 손에는 묻으면 정말 싫어할 정도예요.

그래서 이 방법도 실패했답니다.

 

 

결국 유과 피에 조청은 제가 묻히고 유과 옷에 넣어주면 쫑이가 유과 옷을 입히는 것으로 했답니다.

쫑이 스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하게 하려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오늘은 같이 만들기로 했답니다.

그래도 처음에 만든 몇 개는 쫑이 스스로 했답니다.

 

 

짜잔!! 맛있는 유과가 완성되었답니다.

처음에는 색색별로 이쁘게 만들려고 했지만 하나 만들고 나니 쫑이가 색이 너무 이쁘다며 다 섞어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맛이 한 번에 느껴지는 유과를 만들었답니다. 첫맛은 고소한 흰쌀 맛, 두 번째 맛은 은은한 뽕잎 맛, 마지막으로 달콤한 백련초 맛으로 하나를 먹어도 세 가지 맛이라니 더욱 맛있겠지요.

오늘도 이렇게 쫑이와 즐거운 명절 음식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명절에 집에서 아이와 놀아줄 것이 마땅하지 않으시면 아이와 함께 유과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즐거운 놀이와 요리를 함께 할 수 있어 아이에게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거 같답니다.

 

즐거운 설 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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