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오감놀이

5살 아이 집콕놀이 장구 만들기

쫑스맘 2021. 2.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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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우리나라의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이 다가오네요.

이번 설날도 추석 때처럼 코로나로 인해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기 힘든 상황이 되어 아쉽겠지만 랜선으로 명절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설날 하면 연날리기, 윷놀이, 강강술래 등 떠오르는 것들이 많이 있지요.

그래서 오늘은 다가오는 설날을 기다리며 쫑이와 함께 전통악기를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그런 바로바로 전통악기 중 하나인 장구랍니다.

 

이번 전통악기 놀잇감은 쫑이가 탐구활동을 했던 콩나물 키트와 함께 어린이집에서 보내주신 건데요 아이들이 쉽게 만들 수 있게 힘든 부분은 선생님께서 직접 만들어서 보내주셨더라고요. 집에만 있는 아이들을 위해 놀잇감을 챙겨서 보내주시다니 너무 감사하죠.^^

오늘의 활동 재료는 접시에 붙어있는 용기 2개, 양면테이프, 끈, 나무막대 2개, 전통문양 스티커 2장, 가위, 유성 마카랍니다. 양면테이프는 접시에 붙어있는 용기 2개를 서로 붙일 수 있게 미리 붙여 놓았답니다.

 

그리기 재료로 유성마카를 선택한 이유는 접시에 붙어 있는 용기가 색연필이나 사인펜, 크레파스 등을 사용하게 되면 번지고 아이손에 다 묻어나 그림이 사라질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네임펜을 쓰기에는 펜촉이 날카로워 쫑이 힘을 못 이겨 용기에 구멍이 날 것 같아 유성 마카를 선택했답니다.

 

놀이 방법은 정말 간단했답니다. 전통문양이 있는 그림을 가위로 오려서 이쁘게 접시에 붙여준 다음 접시에 붙어있는 용기를 이쁘게 꾸며주면 된답니다. 그렇게 다 꾸미게 되면 용기를 양면테이프로 붙여주면 끝! 정말 간단하지요?

 

쫑이는 아직 가위질하는 것이 서툴러서 전통문양을 오릴 때 중간중간 포기하려 했지만 잘 다독거려서 쫑이가 끝까지 자를 수 있게 도와주었답니다. 직선 자르기는 잘하는데 원모 양이라 아직은 좀 어렵나 봐요.

전통문양을 양쪽 접시에 붙여 준 후 접시가 붙어있는 용기 2개를  엄마 하나 쫑이 하나 나눠서 그림을 그렸답니다.

쫑이는 오늘도 마찬가지로 기차로 시작하여 지렁이로 끝나더라고요. 요즘 쫑이가 잘 그리는 그림 중 하나에 지렁이가 추가됐답니다. 이렇게 이쁜 그림을 그린 후에 용기에 붙은 양면테이프로 두 개를 붙여 주었답니다. 

어떤가요? 장구 모양이 나오는 것 같지요?

 

이렇게 장구 모양이 나오면 펀칭된 구멍을 통해 끈을 연결해 주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끈이 짧더라고요.

끈이 신축성이 있어서 늘어나기는 하는데 당기면 당길수록 용기가 찌그러지더니 결국 매듭을 짓고 나니 장구가 북이 되어버렸습니다. 다행히 쫑이는 마음에 들어해서 나무 막대 2개로 북 같은 장구를 열심히 가지고 놀았답니다. 

 

이제 곧 정말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설날에 움직이지 못해 집에만 있으신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아이와 설날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전통 악기를 만들거나 연이나 윷같은 놀잇감들을 만들어 보는것도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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