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오감놀이

5살 아이 집콕놀이 사군자 병풍 만들기

쫑스맘 2021. 2.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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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 준비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차례 준비지요. 차례를 지내기 위해 음식도 미리 준비해야 되고 목기도 다듬어 놔야 하고 병풍도 괜찮나 미리 살펴봐야 된다고 하지요.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명절 집합 금지하라는 말에 저희 집도 차례를 안 지내기로 했답니다. 추석까지만 해도 지냈었는데 이번에는 아빠가 마음을 굳히셨더라고요. 

코로나를 생각하면 다행이긴 하지만 아빠가 이 결심을 하기까지 많은 생각을 하셨을 거 같아 좀 씁쓸한 마음이 드네요.

그래서 오늘은 명절하면 빠질 수 없는 사군자 병풍을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오늘도 어린이집에서 주신 놀이 키트랍니다.)

 

 

오늘의 놀이 준비물은 4폭 병풍, 습자지, 크레파스, 사군자 그림 자료, 노란색 백업, 목공용 풀이랍니다.

 

습자지는 아이들 미술 놀이에 정말 많이 사용되는 것 중 하나인데요. 재질이 얇고 부드러워 아이들이 이리저리 구기면서 모양 만들기도 좋고 물에도 쉽게 붙기 때문에 놀이 활동에도 사용하기 좋답니다.

 

 

오늘의 놀이는 사군자 병풍이라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하나씩 표현해줄 거랍니다.

왼쪽 끝에 매화를 표현하기 위해 크레파스로 나뭇가지를 그린 후에 습자지를 찢고 구겨 꽃 모양을 만든 다음 풀로 붙여주었답니다. 습자지를 보니 그냥 넘어가면 서운해 할거 같아서 쫑이와 색종이 격파에 이어서 습자지 격파 놀이를 했답니다.

신나게 격파 놀이를 다 한 다음에 찢어진 습자지를 열심히 구겨서 꽃을 만들어 붙여주었답니다.

하얀색 종이 위에 빨간색과 보라색이 너무 이쁜 쫑이의 매화꽃이 피었답니다.

[쫑's 오감놀이] - 5살 아이 집콕 놀이 색종이 모자이크(색종이 격파)

5살 아이 집콕놀이 색종이 모자이크

오늘은 저번에 마스킹 테이프로 시도했다가 실패했었던 모자이크를 다시 해보기로 했답니다. 이번에는 어렸을 때 기억을 살려서 정성스럽게 색종이로 직접 찢어서 하기로 했어요. 색종이를 선

jjongsmama1926.tistory.com

 

두 번째 난초는 검은색 그리기 도구를 활용해서 하라고 했지만 쫑이는 검은색은 안된다며 초록색으로 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꽃까지 다 그리고 나니 난초보다는 수선화에 가깝더라고요.

 

 

세 번째는 국화 표현을 위해 백업을 목공용 풀로 붙여서 모양을 만들어 준후 초록색 크레파스로 꽃줄기를 그려주었답니다. 쫑이는 오늘 놀이 중에 국화 만들기와 습자지 펀치를 제일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에 대나무를 그리려고 하니까 초록색으로 한두 번 그리더니 도망갔답니다.

인내심의 한계가 온 건지 아니면 좋아하는 놀이가 끝나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나무 마무리는 제가 했답니다.

 

 

이렇게 멋진 쫑이만의 사군자 병풍이 완성되었답니다.

매난국죽을 알록달록 이쁘게 잘 표현했지요? 생각보다 만드는 방법이 쉽고 간단해서 쫑이가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답니다. (대나무만 빼고...)

 

이제 정말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설날에도 집에서만 보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이쁜 사군자 병풍 한번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과 설날에 대해 배우고 놀며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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