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만 다가오면 해야 되는 중요한 행사가 있죠. 바로 김장이랍니다. 저는 결혼 후 항상 시댁에 가서 김장을 같이 했는데요. 아직 제가 서툴러서 김장하러 가면 항상 김치 속을 채워 넣기 밖에 안 했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준비가 다 끝난 상태에서 열심히 김치 속을 채우러 갔었답니다. 항상 김장하면 저희 쫑이 아빠가 쫑이들을 데리고 2층 가서 놀고 저는 부모님과 1층에서 김장을 했었지요. 그런데 이번에 쫑이가 같이 하겠다고 손을 걷어붙이더라고요. 결국 같이 하게 됐답니다. 집에 유아용 비닐장갑이 있어서 비닐장갑을 끼시고 같이 김장을 했어요. 쫑이에겐 배추도 신기하고 속 채워 넣는 건 더 신기하고 신기한 것 투성이었나 봐요 하는 내내 재밌다 재밌다 그러더라고요 마지막에는 할머니가 마무리를 해서 작은 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