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건강관리

아기 장염 노로바이러스

쫑스맘 2021. 1.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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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작은 쫑이가 새해를 맞이한 지 얼마 안 된 새벽 구토가 너무 심해서 병원에 다녀왔답니다.

처음에는 다른 증상은 없었어요. 구토는 심했지만 열이나 설사도 없었지요. 

그래도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고 구토 증상이 계속 있기에 병원에 갈 수밖에 없었지요. 공휴일이라 그런지 원래 다니는 병원을 가지 못하게 돼서 급히 119에 전화해 오픈한 소아과를 찾아서 갔답니다.

병원에 도착한 후 혈액검사를 하고 균 검사를 했답니다. 혈액검사 결과 염증수치가 평소보다 조금 높게 나왔고 균 검사는 3일 정도 걸리는데 노로바이러스가 의심된다면서 항구토제와 항생제를 처방받아 왔답니다.

 

하지만 그 다음날 아이가 설사를 하게 되고, 미열이 지속되어 다시 원래 다니던 소아과에 가게 되었답니다.

똑같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장염같다는 얘기를 듣고 항구토제와 정장제만 처방해 주시더라고요.

또한 지금 먹고 있는 이유식은 그대로 먹이고 수유를 자주 하거나 보리차를 끓여서 자주 먹이면 좋다고 하셨답니다.

 

병원을 다시 가게 된 이유가 증상이 바뀌어서도 있지만 다른 이유는 항생제 때문이었답니다. 저는 아이에게 항생제를 자주 쓰는 병원을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그런데 급하게 간 병원에서는 항생제를 처방을 해주셔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원래 다니는 병원에 가게 된건데 진료를 받고 보니 항생제는 굳이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의사마다 처방은 다를 수 있지만 어찌나 화가 나던지...안그래도 힘든 아이가 약먹고 약기운에 더 힘들어하더라구요ㅠㅠ)

 

노로바이러스는 다른 장염 바이러스들과는 다르게 어른들이 걸릴 경우 티가 나지 않다가 소아에게 옮길 경우 소아는 주로 구토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증상들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고 하셨답니다.

저희 작은 쫑이도 구토 증상은 심했지만 열은 미열 정도였고, 설사는 구토를 하기 시작하고 이틀째부터 하더라고요.

다행히 작은 쫑이의 경우 탈수 증상은 없어서 응급실에 달려가야 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답니다.

소아의 경우 축 쳐지거나 많이 힘들어할 경우, 소변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우에는 무조건 수액을 맞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요즘 활기차게 유행 중이신(ㅠㅠ)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노로 바이러스

 

정의

노로 바이러스 감염증이란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다. 노로 바이러스는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으며, 전 세계에 걸쳐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어른의 경우 가볍게 지나갈 수 있지만 소아의 경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니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원인

 노로 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도 생존 가능하며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하여도 감염성이 유지된다.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불 활성화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감염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에 의해서 음식이나 물이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될 수 있고,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의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될 수 있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으며,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된다.

주로 젓갈 및 게장 등에서 별도의 가열조리 없이 섭취하는 식품이나 굴과 조개 같은 어패류 등에서 많이 발견이 된다.

 

증상

 사람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갑자기 오심, 구토, 설사의 증상이 발생한다. 증상은 24-60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나 대개 48시간 이상 지속되지는 않아 빠르게 회복된다. 소아에서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에서는 설사가 흔하게 나타난다.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발열이 절반의 환자에서 발생한다.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에 4~8회 정도 발생한다. 노로 바이러스 장염은 소장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형태의 감염이기 때문에 피가 섞이거나 점액성의 설사는 아니다.

 

치료

 노로 바이러스 장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된다. 다만 증상이 심할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한 약 처방은 받을 수 있다. 노로 바이러스에 특수한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노로 바이러스 장염에서 경험적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는다.

 수분을 공급하여 탈수를 교정해주는 보존적 치료가 이루어진다. 스포츠 음료나 이온 음료로 부족해진 수분을 채울 수 있다. 이온 음료를 섭취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경우 보리차를 섭취하거나 수유 횟수를 늘려 부족한 수분을 채울 수 있다. 또한 설탕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와 과일 주스는 피해야 한다.

경도에서 중증도의 탈수는 경구 수액 공급으로 탈수와 전해질 교정이 가능하나, 심한 탈수는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 공급이 필요하다.

 또한 구토나 설사가 심한 경우 추가적인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과도한 구토로 경구 수액공급이 어려울 때에는 항구토제를 사용한 후 경구 수액공급을 다시 시도하기도 한다.

 

예방방법

 노로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손 위생이 가장 중요하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손에 있는 노로 바이러스를 줄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아이가 있는 집에 경우 장난감과 아이가 입에 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깨끗하게 소독해야 한다.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에 걸린 아이가 쓰는 물건의 경우 따로 분리해서 사용해야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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