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건강관리

아기 돌발진

쫑스맘 2021. 2.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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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 토요일 새벽 찬이(쫑이 동생)가 갑자기 열이 나기 시작했어요. 아직 돌 전의 아이라 의사 처방 없이 해열제를 먹일 수가 없고, 열이 심하지 않아 기다리다가 아침 일찍 병원에 다녀왔답니다.

 

선생님께서 찬이를 보시더니 열이 나는 것 빼고는 다른 증상이 안 보인다고 하시더라고요.

편도가 살짝 빨갛게 보이기는 하지만 붓지도 않아서 예상되는 질병은 열감기, 돌발진, 요로감염이라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해열제만 처방을 받고 이틀 더 지켜본 후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그때 검사를 해본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찬이는 월요일까지 열이 떨어지지 않았답니다. 열이 높게 올라가기도 하고 아이가 축 쳐지는 것도 몇 번 있어서 해열제를 교차 복용하면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어요. 어떨 때는 교차 복용을 해도 열이 안 떨어져서 미온수 마사지도 같이 병행해야 했답니다. 

 

월요일이 되자마자 병원에 다시 갔더니 편도가 부어있다는 거예요. 아마 하루는 더 열이 날 수 있다고 만약 2~3일 더 열이 지속될 경우에는 검사를 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항생제와 해열제를 처방받아 왔답니다. 항생제 약을 먹게 되면 부작용으로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심할 경우에는 다시 병원으로 와야 된다고 했지요. 따뜻한 물을 많이 먹이라는 말씀도 하셨답니다.

 

 

 

 

하지만 찬이는 열이 계속 새벽까지 지속되었고 검사를 받아봐야겠다고 생각한 5일째 아침 두드러기 같은 붉은 점이 올라오더니 정상체온으로 돌아왔답니다.

열이 정상으로 떨어졌다고는 하나 새로운 증상(두드러기와 설사)들이 생겨서 병원에 가니 선생님께서 돌발진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알고보니 두드러기가 아니라 열꽃이었고 그래서 열이 떨어졌다는 거지요. 피크인 상황은 지나 이제 설사만 조금 할 거라고 하셨답니다. 


돌발진의 증상은 5~6일동안 고열이 지속되고 열꽃이 피면서 열은 떨어지지만 마지막 단계로 설사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쫑이는 돌발진이 온 와중에 편도까지 부어서 두 가지 증상이 합쳐져 더 헷갈린 거 같더라고요.

지금은 다행히 편도도 가라앉았고 열도 내려 열꽃만 남아있답니다. 열꽃도 2~3일 지속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돌발진에 대해서 알려드릴까 합니다. 

 

*미온수 마사지는 해열 제을 먹이면 하지 않는 게 좋답니다. 하지만 해열제를 먹이고 30분이 지난 뒤에도 38.5도가 넘어가게 되면  목, 가슴, 등, 겨드랑이 등 손발을 제외한 부분을 따뜻한 물로 마사지해주면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돌발진

 

 

정의

돌발진은 장미진(roseola)이라고도 불리며 제6형 또는 제7형 인 헤르페스 바이러스(human herpesvirus)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고열과 더불어 약간의 호흡기 증세나 위장관 증세가 동반될 수 있고 열이 내린 후 빨간 장밋빛의 반점 또는 반점 구진 형태의 피부발진이 발생하게 된다.

 

 

원인

돌발진은 주로 제6형 인 헤르페스인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제6형 인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A형과 B형으로 나뉘는데, 제6형 인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인한 돌발진의 99% 이상은 B형과 연관된다. 제6형보다는 드물지만 제7형 인 헤르페스 바이러스나 제16형 에코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제6형 또는 제7형 인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1차 감염은 돌발진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이 유일한 숙주로, 정상인의 침으로 바이러스가 분비되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환자가 발병 전 다른 환자와의 접촉 사실이 없으며 또한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드물다. 제6형 인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6~15개월의 어린이가 잘 걸리며, 제7형은 제6형에 비해 조금 더 늦은 나이에 감염된다.

 

증상

돌발진은 주로 유아기에 발생하며, 발열과 발진을 특징으로 한다. 3세 미만에 발생하는 경우가 95% 이상이며, 특히 6~15개월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어머니로부터 전해받은 항체에 의해 6개월까지는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질병의 경과는 아주 특징적인데, 돌발진과 관련된 직접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콧물 등의 경미한 감기 증상이나 결막 충혈 등 외에는 거의 무증상에 가깝다. 이어서 특징적으로 섭씨 37.9~40도 사이의 고열이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환자가 고열 외에는 특별한 동반 증상이 없으며, 드물게 보채거나 식욕이 감소하는 경우가 있다. 고열과 함께 5~10% 정도의 환자에서 경련이 발생할 수 있으며 콧물, 목 통증,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발열이 3~5일 지속되다가 대부분 갑자기 없어지며, 드물게 24~36시간에 걸쳐 체온이 서서히 떨어지기도 한다. 발열이 없어진 후 12~24시간 이내에 특징적인 피부 발진이 발생하게 되는데, 장밋빛의 발진이 몸통에서 시작하여 목, 얼굴, 팔다리로 진행하여 발생하며, 가렵거나 물집이나 농을 형성하지는 않는다. 발진은 대개 1~3일 후 사라진다.

 

진단/검사

돌발진의 진단에 있어 발열과 발진을 동반한 질환 중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은 홍역 등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한데, 연령, 병력과 진찰 소견을 종합하여 진단하며 필요한 경우 제6형, 제7형 인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하기 위한 혈청학적 검사, 바이러스 배양, 항원 검출, PCR 검사 등으로 확진하게 된다.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발진을 기준으로 두 시기로 나누게 되는데, 발진 전에는 각종 열성 질환과 감별해야 하고 발진이 발생한 이후에는 발진을 동반하는 많은 감염성 질환과의 감별하기 위해 전혈 검사 등을 시행한다. 열성 경련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 뇌염이나 뇌 수막염 등과의 감별을 위해 뇌척수액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감별해야 하는 주요한 질환은 홍역, 풍진, 성홍열 등이며 항생제 등의 치료를 한 경우 약에 의한 발진과도 감별해야 한다.

 

치료

돌발진의 치료는 증상에 따른 대증 요법 외는 특별한 것이 없다. 발진이 발생하기 전인 발열기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적절한 수분 공급을 하며 관찰해도 되지만, 열성 경련의 병력이 있는 경우라면 해열제를 투여한다.

인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겐 싸이클로 비르(ganciclovir)와 같은 항바이러스제에 의해 억제되는 것이 알려져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특수한 환자의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경과/합병증

돌발진은 급작스럽게 체온이 섭씨 37.9~40도까지 올라가지만 심한 발열의 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상태로, 고열이 3~5일간 지속되다가 열이 갑자기 내리면서 12~24시간 내에 빨간 장밋빛의 발진이 발생하여 수 시간 내지 수 일 지속된다. 대부분의 경우 예후가 매우 좋으나 심한 열성 경련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뇌신경에 손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방법

제6형, 제7형 인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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