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 코로나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해서 그런지 우리 쫑이는 아침부터 자꾸 밖에 나가자고 조르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비장의 카드를 꺼냈답니다.
그건 바로 엄마랑 함께 요리하는 쌀이랑 놀자 떡빼로 랍니다. (참고로 엄마가 따로 준비하실 건 없답니다 ㅋㅋ)
쌀이랑놀자를 보면 여러 가지 떡 만들기가 있는데 우리 쫑이는 빼빼로를 더 재미있어할 것 같아서 떡빼로를 골랐답니다.
모든 재료가 준비되어 오기 때문에 냉동보관을 하셨다가 만들기 1시간전에 꺼내 해동만 시켜주면 된답니다.
너무 쉽고 간편해서 정말 좋았답니다~
저희 쫑이는 플레이 도우 만드는 줄 알았어요. 촉감도 딱 플레이도우고 만드는 모습을 보니 플레이 도우 가지고 놀 때랑 똑같더라고요.
저희 쫑이는 평소 떡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떡빼로는 자기가 직접 모양도 만들고 데코도 하고 만들다보니까 잘 먹더라고요.
잘 먹는 줄 알았어요 ㅠㅠ
나중에 보니 하나만 먹고 나머지는 초콜릿과 데코만 열심히 묻혀서 그것만 먹고 있더라고요.
그래도 하나는 먹였으니 오늘은 이걸로 만족하려고요 ㅋㅋㅋ
엄마가 만든 게 티가 나죠?
우리 쫑이는 엄마 것만 골라서 먹더니 쫑이가 만든 건 아빠 준다고 따로 빼놓으라고 하더라고요.
엄마는 먹지 말라는 건가....
1시간 해동시키고 10분 만든 거 같아요.
저는 이번 한 번만 하고 떡은 다시 안 하려고요. 쫑이도 별로 안 좋아하기도 했고 생각보다 가성비가 좋지는 않았어요.
차라리 플레이 도우를 하겠습니다!
그래도 쫑이는 오늘 재미있어했으니 그걸로 만족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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