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육아

손가락 빠는 아이, 손톱 물어뜯는 아이

쫑스맘 2021. 1. 24. 08:00
728x90

쫑이는 어렸을 때는 안 그러더니 동생이 태어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손을 입에 넣기 시작했답니다.

처음에는 손을 입에 넣고 가만히 있더니 심할때는 손톱을 이로 깨물기도 하더라고요. 찾아보니 아이들이 불안하거나 예민해지면 손을 입에 넣는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쫑이도 동생이 태어나 부모의 애정을 빼앗길까봐 많이 불안해하나 싶어서 걱정이 됐답니다. 그래서 해결책을 찾아보니 아이가 이런 상황에서는 부모가 많은 관심을 기울여 좋은 애착관계를 형성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아이가 손톱을 뜯고 피가 나는 상황까지 되버리니 아이를 계속 달래며 애착형성이 잘되기만을 기다릴 수가 없더라고요. 애착형성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손가락을 입에 넣지 않게 도와줘야 겠더라고요. 물론,  4세 이전의 아이는 대다수가 자연스럽게 없어지니 특이사항이 있지 않는 이상 지켜보셔도 된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찾아서 시도해봤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1. 네일 스티커 또는 이쁜 매니큐어 활용하기

인터넷에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과 이쁜 모양이 가득한 유아 네일 스티커가 판매를 한답니다. 메니큐어와 네일 스티커를 아이와 함께 손톱에 예쁘게 꾸며주세요. 그럼 아이들이 자신이 꾸몄다는 뿌듯함이 있어서 웬만하면 망가트리려고 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모르고 입에 넣으려 하다가 망설이게 되지요.

 

2. 레몬즙 이용하기

 아이의 손가락이나 손톱에 레몬즙을 묻혀서 입에 넣었을 때 강한 신맛을 느끼게 되면 맛이 강해 손을 다시 뺀답니다. 물론 한 번으로 고쳐지지는 않아요. 여러 번 반복해줘야 하는데 이 방법으로 고쳐지는 아이가 있는 반면에 나중에 그 신맛을 즐기는 아이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방법의 장점은 과일을 활용하는 거라 인체에 해가 되지 않고 엄마가 집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거죠.

(인터넷에서 잘 못 돌아다니고 있는 정보 중 하나인데 빨간약(포비돈 요오드액)은 바르지 마세요!!) 

 

3. 대일밴드 이용하기

이건 손가락 다 붙이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엄지손가락을 자주 빠는 아이들에게 많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아이가 손가락을 많이 빨아서 병균이 들어갔기 때문에 손이 아파 대일밴드를 붙여줬다고 말을 해주세요. 아이에게 꼭 설명을 해주세요. 하지만 다섯손가락을 입에 다 넣는 아이는 사용하기 힘들겠죠? 양손에 다 데일밴드를 붙이고 생활할 수는 없으니까요.

 

4. 물어뜯는 손톱 방지 매니큐어

손톱에 이 매니큐어를 바르게 되면 쓴맛이 4~7일 정도 지속이 됩니다. 투명 매니큐어처럼 바르면 손톱에 살짝 코팅이 되는 느낌이 들어요. 상상외로 쓴맛이기 때문에 너무 어린아이가 사용할 경우 구토하게 될 수도 있다고 해요. 아이가 좀 큰 후에 사용하시는 게 좋답니다. 이 매니큐어의 장점은 쓴맛이 지속되는 동안 손을 씻어도 그 맛이 변하지 않는다는 거지요. 인체에 해롭지 않은 유칼리툽스 추출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사용해도 안전하답니다. 

(저는 이 방법이 효과를 제일 좋았어요.)

 

5. 손가락 많이 사용하기

이건 아이가 손을 입에 넣을 수 있는 시간을 없게 만들어 주는 거예요. 손가락을 활용한 놀이를 많이 하게 되어 아이가 손을 입에 넣지 않게 하는 거랍니다. 부모와 함께 놀이를 하게 되니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도 되고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게 되니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되겠지요.

 

 

 

 

이런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하루 아침에 아이들이 버릇을 고치지는 않아요. 아마 시간이 짧게 걸리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길게 걸리는 아이들도 있겠지요. 오래 걸릴 수록 답답하겠지만 절대 화를 내거나 강제로 하시면 안된답니다. 또한 장갑을 끼우거나 손가락을 물지 못하게 기구를 사용하는 것 또한 오히려 불안 증세를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된답니다. 항상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고 상호작용을 하면서 해야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고 버릇을 잘 고칠 수 있게 될거랍니다.


* 제 경험담으로 쓴 내용이라 아이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고 아이의 상황과 성향에 파악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시면 될것 같아요^^ *

728x90

'쫑's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 스스로 양치하기  (49) 2020.12.17
아이를 위해 준비하시면 좋은 비상상비약  (10) 202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