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오감놀이

5살 아이 오감 놀이 피자식빵 만들기

쫑스맘 2021. 1. 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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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이 아빠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피자는 잘 안 시켜 먹어서 쫑이가 먹을 기회가 없었거든요. 피자는 계속 안 먹고 있다가 며칠 전에 갑자기 쫑이가 피자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거예요.  그래서 쫑이에게 첫 피자를 어떤 걸 시켜줄까 고민을 하다가 티친 중 한 분이 올리신 글중에 서오릉 갈비 피자가 맛있다고 하셔서 시켜먹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처음 피자를 접하고 다음날 또 피자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하지만 아이에게 밀가루 음식을 계속 먹이기는 싫어서 조금 미루다가 결국 쫑이에게 피자를 먹이기로 했어요.

그냥 피자를 먹일까 하다가 직접 만들어 보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오늘은 피자 식빵을 만들어 먹기로 했답니다.

 

 

재료는 간단했어요. 맛있는 통그릴 비엔나소시지, 미니 새송이버섯, 방울토마토, 양파, 식빵, 로제 소스, 트리플 슈레드 치즈를 준비했답니다. 지금 와서야 느끼는 거지만 사 먹는 게 훨씬 훨씬 저렴한 거 같아요.

 

쫑이가 토마토는 안 먹지만 방울토마토를 잘 먹어서 토마토 대신 방울토마토를 준비했고, 토마토소스보단 로제 소스를 더 좋아해서 로제 소스로 준비했답니다. 치즈는 모차렐라 치즈보다 트리블 슈레드 치즈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원하는 재료로 바꿔서 준비하시거나, 안 먹는 재료를 추가해서 준비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역시 우리 쫑이 맛부터 보고 시작하더라고요. 비엔나소시지도 맛보고 방울토마토도 맛보고~

그럴 줄 알고 비엔나소시지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식혀서 주었답니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양파는 썰어보더니 껍질을 하나하나 벗겨서 자르더라고요.

눈이 매울 법도 한데 안 맵다며 열심히 잘랐답니다. 미니 새송이 버섯과 방울토마토까지 모두 열심히 잘라본 후 만족스럽다며 기다리더라고요.

 

 

쫑이가 재료를 자른 그대로 식빵 토핑으로 올리기엔 아직은 무리일 거 같아서 쫑이에게 재료들을 맛보라고 하고 기다리는 동안 피자 식빵에 넣을 토핑들을 잘라주었답니다.

물론 토마토 바꿔 주었지요.

 

 

식빵 위에 로제 소스를 바르고 다진 양파를 올린 뒤 소시지와 미니 새송이 버섯, 방울토마토를 순서대로 올리고 치즈로 마무리하면 끝! 

피자 식빵 만들기 정말 간단하지요? 아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답니다.

쫑이도 처음에는 로제 소스 바르는 것을 보더니 다른 재료들도 소스처럼 바르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시범을 보여주니까 잘 따라 했답니다. 쫑이도 좋아하는 재료는 가끔씩 한가득 올리더라고요.

토핑이 너무 많으면 흘러내리거나 요리가 완성된 후 아이가 먹기 힘들어하니 적당히 올려주세요.

 

토핑을 다 올리면 에어프라이어로 180도에서 5분 정도 구워주었답니다.

 

 

맛있는 피자 식빵이 완성되었어요.

쫑이가 콜라는 너무 좋아해서 집에 사놓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쫑이는 우유와 함께 피자 식빵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피자 식빵은 아이들과 함께 하기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아이가 만들기에 어려운 것이 하나도 없고 재료들을 탐색하며 관찰할 수도 있고 스스로 만들어서 그런지 더 잘 먹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 먹는 재료를 넣어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부족한 영양분을 채울 수 있지요.

그래서 저는 오늘 쫑이에게 버섯을 먹였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인해 여전히 집콕 육아는 계속되고 있지요.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힘든 이 시기에 아이와 함께 즐겁게 요리해보는 건 어떨까요?

즐겁고 재미있는 요리시간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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