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탐구생활

5살 아이 탐구활동 콩나물 키우기 3일차

쫑스맘 2021. 2. 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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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키우기 3일차

벌써 콩나물을 키운지 3일차에요.

쫑이가 3일 정도 계속 돌보다 보니 정이 들었나봐요.

오늘은 쫑이가 콩나물 아빠라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잘 돌봐줘야 된다면서 물도 잘주고 이뻐해준대요.

그래서 '콩나물 엄마는 어디있어?' 물어보니까 엄마는 없다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콩나물 이름도 지어주고 아빠역할도 하고 3일 사이에 많은 변화가 생겼네요.

 

 

오늘도 마찬가지로 물을 주기 전에 물 받이 통을 깨끗하게 씻었어요.
싱크대에서 안씻고 화장실에서 씻는 이유는 쫑이가 늘 화장실에서 깨끗하게 손을 씻기 때문에 여기서 씻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쫑이가 원하는 대로 두고 있답니다.

 

수세미로 깨끗하게 물 받이 통을 구석구석 씻어줬답니다. 이제 3일째라고 혼자서도 척척 잘하더라구요.

 

 

쫑이가 제일 기다리는 시간이에요.

콩나물이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하면서 물주는 시간! 

새벽 3시, 아침 9시반, 오후 1시반, 저녁 9시 반 이렇게 4번 물을 주었는데 쫑이는 오후 1시반에 한번만 물을 줬답니다.

아침에 잠깐 어린이집에 다녀올 일이 있어 쫑이가 바빴거든요. 

오전 내 못보다가 오후에 보니 엄청 반가웠나봐요.

물뿌리개로도 주고 국자로도 주고 듬뿍듬뿍 먹으라면서 물을 많이 줬답니다.

 

 

3일째인데 벌써 이렇게 자랐어요.

햇빛도 못보고 물만먹는데 이렇게 자라는거 보면 신기한거 같아요. 

그래서 어릴때 어른들이 키가 쑥쑥 자라면 콩나물같이 자란다고 했나봐요.

너무 금방금방 자라서 좀 불안하긴 하지만 쑥쑥 자라는거 같아 기분은 좋네요.^^

 

쫑이는 이렇게 자란 모습을 아빠에게 보여주고 싶어했지만 아빠 일이 바빠서 오늘은 같이 못봤네요ㅠㅠ

내일 아침에는 아빠에게 자랑할 수 있길 바라며 오늘은 꿈나라로 먼저 떠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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