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탐구생활

5살 아이 탐구활동 콩나물 키우기 7일차 수확

쫑스맘 2021. 2. 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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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콩나물을 넣어놓은 뚜껑이 들려 있더라고요.

이제 드디어 수확을 해야 될 때인가 싶어 뚜껑을 열어보니 콩나물이 빼곡하게 자라 있었답니다.

좀 더 키울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아쉽게도 이렇게 작별할 때가 빨리 돌아왔네요.

 

콩나물을 보자마자 쫑이는 하나 뽑아보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수확해야 되니까 '뽑아도 돼'라고 말이 끝나자마자 한 움큼씩 뽑았답니다.

이 순간을 기다려온 것처럼 정말 잘 뽑더라고요.

조금은 아쉬워서 못 뽑을 줄 알았더니 그것과는 별개였나 봅니다.

열심히 콩나물을 뽑은 후에 텅 빈 통을 보니 뭔가 아쉬웠나 봐요.

그래서 쫑이에게 다음에는 '무얼 심을까' 하고 물어봤더니 다시 콩나물을 심자고 하더라고요.

아마 다음에 심어야 할 것도 콩나물인가 봅니다.

콩나물을 뽑았으니 다듬어 줘야겠지요.

열심히 뿌리를 떼고 앞에 있는 껍질을 벗겨내면서 대가리도 떼고...

몇 개 다듬은 가 싶더니 도망가더라고요. 나머지는 엄마 몫...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콩나물이....

그래서 요리는 내일 하기로 했답니다. 우선 제일 중요한 김밥 재료가 집에 없었거든요..

 

일주일이라는 짧다면 짧고 긴 시간 동안 쫑이에게 많은 경험이 된 거 같아요.

처음에는 콩으로 시작해서 콩나물이 자라기까지 쫑이가 물을 직접 주고 물받침 통을 씻어주면서 한 식물을 키워야 한다는 책임감과 아끼고 보살피면서 느낀 소중함 등 아이 스스로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던 거 같아요.

한 번쯤 아이와 함께 식물을 키워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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