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오감놀이

4살 아이와 함께 하는 집콕놀이 불어펜

쫑스맘 2020. 12. 1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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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아이가 집에만 있느라 너무 답답해 하는 것 같아 주말에 잠깐 집 앞 산책을 다녀온 쫑이는 오늘도 나가자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주말엔 쫑이 아빠가 있어 잠깐이나마 나갔다 올 수 있었는데 평일에는 작은 쫑이를 데리고 나가자니 아직은 불안해서 못나가겠더라구요. 그래서 쫑이를 달랠 겸, 놀아줄 겸 새로운 놀잇감을 찾다가 발견했답니다.

누구나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불어펜을 말이죠!!

 

불어펜

구매했을 때는 아이가 좋아할지 고민이 되어 6가지 색으로 구매했답니다. 열어보니 4개의 스텐실이 있더라고요.

더 많은 색으로 구매할 걸 후회했답니다. 쫑이가 이렇게 시작하기 전부터 좋아할지 몰랐거든요. ^^

 

오늘도 엄마의 준비물은 불어펜과 스케치북 밖에 없었답니다. 

시작하기 전 준비는 열심히 스텐실을 예쁘게 떼어주고 스케치북에 올려주기만 하면 끝!!

(저는 따로 준비물이 없는거 너무 좋아한답니다!!)

 

 

불어펜을 열고 조립을 했는데 아무리 불어도 안 나오는 거예요. 색은 칠해지는데 왜 안 나올까 했더니  반대로 조립했더라고요ㅠㅠ 너무 오랜만이라 까먹었었어요..

그래도 사용법이 들어 있어서 제대로 맞게 조립할 수 있었답니다.

쫑이도 조립해보려고 시도했지만 다음 기회를 약속해 쫑이 옷을 지킬 수 있었어요!

 

역시나 쫑이가 엄청 좋아했답니다.

불기만 하는데 색이 나오니 신기하고 너무 재미있어하더라고요 (탁월한 선택!!)

한 곳에 너무 오래 불어서 스케치북이 중간중간 말랑해지기도 하고, 손에 싸인펜이 범벅되기도 했지만 우리 쫑이가 즐거워하니 다 좋았답니다~

 

그러다가 사인펜이 하고 싶다고 노래를 해서 펜을 꺼내 줬더니 아니나 다를까.... 펜이 쑥 들어가 버리더라고요..

우리 쫑이의 힘을 제가 간과했지 뭐예요 ㅠㅠ

그렇게 펜 하나가 희생되었지만 불면 잘 나오더라고요~

이렇게 또 예쁜 작품들이 탄생했답니다.

코로나로 집콕 육아하면서 했던 놀이 중에 제일 즐거워했던거 같아요.

물론 작은 쫑이를 피해 식탁에서 하느라 식탁이 엉망이 되기는 했지만 쫑이가 너무 즐거워해서 괜찮았답니다.

다음에 텀을 두고 또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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