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오감놀이

아이와 함께하는 생일 케이크 만들기

쫑스맘 2021. 2.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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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명절 연휴가 이제 끝나가네요. 다들 즐거운 연휴 보내셨나요?

저는 하루는 근처에 계신 부모님 댁에 방문하고 하루는 여행 가고 남은 하루는 집에서 보냈네요.

그래서 오늘은 쫑이와 무엇을 할까 하다가 며칠 뒤가 할아버지 생신이라 생일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평일이 생신이셔서 당일에 직접 뵙고 축하드리기 어려워 오늘 방문하기로 했었거든요.

처음에는 만들어진 케익을 살까 하다가 저번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었던 것을 생각하여 급히 주문했답니다.

저번에 구매했던 곳이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괜찮은 것 같아 다시 후앙 케이크를 구매했답니다.

(오늘도 내돈내산 놀이랍니다.)

 

 

 

 

후앙 케이크 안에는 생크림 2개, 케이크 시트, 초코펜 1개, 마시멜로우 2개, 마카롱 1개, 스프링클과 종이 데코가 들어있답니다. 저번 크리스마스 케이크에서는 쫑이가 원하는 것 (젤리, 마카롱, 마시멜로우, 초코 등)만 넣어서 데코를 해주었더니 너무 달고 달고 달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쫑이가 좋아하는 초코와 젤리, 초코펜을 더 추가하고 과일을 넣어서 만들었답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4살 아이 집콕 놀이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오늘은 쫑이와 무슨 놀이를 해줄까 고민을 하던 중에 좋은 소식이 들려왔어요. 쫑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원래 부모 참여수업으로 하려던 케이크 만들기를 집으로 보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

jjongsmama1926.tistory.com

정말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환상적인 단맛이었어요.

 

 

 

 

저번에는 케이크 시트 사이에 생크림만 넣었었는데 이번에는 딸기를 잘라서 시트 사이사이에 넣어줬답니다.

쫑이가 직접 생크림을 뿌리고 딸기를 올리니 더 재미있어하더라고요. 한번 만들어 봤던 것을 기억하는지 쫑이가 스스로 만들었답니다. 

 

 

 

 

쫑이는 저번에 해봤던 기억이 있어 잘하는 것 같은데 전 저번이나 이번이나 케이크 시트에 생크림 바르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겨우겨우 생크림을 바르고 쫑이가 케이크를 꾸미기 시작했답니다.

쫑이가 좋아하는 초코렛 먼저 올리고, 마시멜로우랑 젤리 들도 올리는데 과일은 올릴 생각이 없는 것 같아 쫑이에게 과일도 올려놓으라고 말하니 그제야 샤인 머스켓을 두 알 올려놓더라고요.

딸기도 케이크 사이드에 몇 개 넣어주고 스프링클을 가득 뿌려서 마무리했답니다. 

 

이번 케이크를 만드는 동안 쫑이가 샤인 머스켓이 마음에 들었는지 만드는 내내 먹으면서 하더라고요.

덕분에 오랜만에 쫑이가 과일을 먹었답니다.

 

 

 

 

이렇게 멋진 생일 케이크가 완성이 되었어요!!

스프링클은 케이크 만들기 안에 있던 것만으로는 모자라서 집에 있는 것을 더 추가했답니다. 생각보다 데코가 만족스럽게 나온 거 같아 제가 괜히 뿌듯하더라고요^^

 

밸런타인데이라고 샀던 할머니, 할아버지께 드릴 초콜릿과 생일 케이크를 들고 할머니 댁에 가서 즐겁게 놀고 올 수 있었답니다. 할머니 집에 가서 자기가 만들었다고 뿌듯해하면서 자랑을 하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가끔씩 쫑이와 함께 만들기 한 것을 할머니 집에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늘도 이렇게 쫑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가족의 생일이 다가오면 케이크를 사는 것도 좋지만 아이와 함께 만들어 축하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에게 소중한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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