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오감놀이

엄마랑 아이랑 즐거운 요리 김밥 만들기

쫑스맘 2021. 2.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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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설 연휴가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어 오랜만에 쫑이가 어린이집에 갈 줄 알았더니 어린이집에 학부모 중 한 분이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아 어린이집에서 코로나 감염을 위하여 가정보육을 해달라는 공지가 떠서 등원하는 건 다음 주까지 미루게 되었답니다.

일요일만 해도 확진자가 3백명대라 28일 이후에도 계속 2단계로 유지되길 바랬지만 점점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더라고요. 과연 다음 주 이후에도 거리두기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집콕육아로 많이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어제 저녁 갑자기 쫑이가 김밥을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집에 김밥 재료가 없어서 만들어진 김밥을 사주려고 했지만 쫑이가 원하는 건 먹는 게 아니라 만드는 거였더라고요. 그래서 어제는 시간도 늦고 해서 오늘 만들기로 약속하고 잠들었답니다. 아이와 약속을 했으니 지켜야지요.

그래서 오늘은 쫑이와 함께 김밥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오늘의 재료는 김밥용 김, 밑간한 밥( 소금+깨+참기름), 햄, 맛살, 단무지, 우엉, 볶은 당근을 준비했답니다.

저번에 꼬마김밥을 만들었을 당시에 절인 당근을 사용했었는데 식감이 꺼끌 거려서 그런지 쫑이가 잘 먹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쫑이가 부드럽게 먹을 수 있게 당근을 볶아서 준비했답니다.

 

재료를 준비하면서 느낀거지만 집에 달걀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주문을 했는데 내일 도착한다고 하여 쫑이에게 내일 김밥을 만드는 건 어떠냐고 물어보니 그럼 달걀을 빼고 김밥을 만든다고 해서 그냥 만들게 되었답니다.

 

 

 

 

제가 깜박한 것이 하나 더 있었지요. 쫑이의 위생장갑을 깜박했지 뭐예요.

어제 급하게 쿠팡에서 주문하느라 필요한 것들을 대충 보고 시켰는데 하필이면 유아용 위생장갑을 다 써버린 걸 모르고 주문하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어른들이 사용하는 요리용 니트릴 장갑을 착용했답니다.

위생장갑보다는 니트릴 장갑이 더 작더라고요.

 

이제 김밥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밥 만드는 방법은 모두들 잘 알고 계실 거라 믿어요.

제일 먼저 김발 위에다가 김을 올리고 밑간 된 밥을 얇게 펴서 놓아주었습니다. 밥을 편하게 떠서 놓을 수 있게 가벼운 주걱을 준비해 주었지만 쫑이는 손으로 집어 오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니 장갑을 끼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밥을 고르게 펴준 다음에 김밥 속 재료를 하나 씩 넣어줍니다.

쫑이에게는 한 개는 너무 아쉽겠지요. 그냥 넣고 싶은 대로 넣어줬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쫑이가 당근을 제일 먼저 넣어주더라고요. 그렇게 당근도 잔뜩 넣은 다음 단무지와 우엉, 햄, 맛살을 원하는 만큼 올려주었답니다.

 

 

 

 

김밥 속 재료를 다 넣은 뒤 김발을 이용해 김밥을 돌돌 말아주면 된답니다.

꼬마김밥 때와는 다르게 김밥 자체가 커서 그런지 처음에 말기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 동그랗게 잡아주는 것만 제가 도와주고 나머지는 쫑이가 했답니다.

 

 

 

 

김밥을 만드는 동안 맛있는 재료들을 눈앞에 두고 맛보지 않는다면 서운하겠지요.

만드는 동안 하나씩 하나씩 모든 재료를 맛보았답니다.

 

 

 

 

짜잔! 이렇게 맛있는 김밥이 완성되었어요.

분명 10줄이 만들어질 수 있는 김밥인데 4줄을 만들고 나니 김밥 재료가 사라졌지 뭐예요. 그래서 오늘은 4줄로 만족하고 맛있게 김밥을 먹었답니다. 물론 쫑이가 처음부터 끝가지 다 만들고 저는 마지막에 먹기 좋게 잘라주기만 했답니다.

쫑이와는 아직 다양한 놀이를 해봤다고는 할 순 없지만 그중에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를 꼽자면 요리활동이 아닐까 싶어요. 그 이유는 직접 만들어서 먹을 수 있다는 큰 장점 때문이겠지요. 아이와 무슨 놀이를 할지 고민이 되신다면 함께 김밥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김밥이 어렵다면 꼬마김밥도 괜찮아요^^

훨씬 더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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