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오감놀이

재미있는 숫자 놀이 헬리콥터 시계 만들기

쫑스맘 2021. 2.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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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용하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확진자가 자꾸 늘어난다고 문자가 오더라고요.

이틀 연속 600명대라 이렇게 지속된다면 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질 거 같아 걱정이 되네요. 코로나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는 요즘 다시 재확산 조짐이 보여 '4차 유행'이 우려되네요.  곧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물거품처럼 사라지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오늘은 원래 쫑이와 새로운 요리를 하려고 했지만 양파 품절로 인하여 요리는 내일로 미루고 만들기를 하기로 했답니다.

원래 하려고 했던 놀이가 취소되어서 그런지 속상해하는 쫑이를 위해 오늘도 마찬가지로 쫑이가 원하는 놀이를 하기로  하고 놀잇감을 보여주었답니다. 그중에 쫑이가 고른 것이 바로 헬리콥터 시계 만들기인데요. 막상 시작하기 전에 놀이를 하려고 하니 복잡할 거 같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오늘도 내돈내산 놀이랍니다.)

 

 

헬리콥터 시계 만들기의 준비물은 헬리콥터 시계 도안, 시계 부속품, 에그톡 톡 물감, 페인트 마카, 설명서, 목공용 풀, AA 건전지 하나만 있으면 된답니다. 오늘은 헬리콥터 시계 도안에 자잘한 부분이 많아서 물감을 칠하다가 색이 섞이지 않기 위해 미리 다 떼놓고 색칠을 했답니다.

 

 

스케치북 위에 도안들을 하나씩 올려놓고 에그 톡톡 물감으로 색칠을 해줬답니다. 시계의 숫자들을 따로 표시를 해야 돼서 어두운 색으로 바탕을 칠할까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오늘 쫑이의 마음에 든 색상은 주황색과 노란색이더라고요. 화사한 꽃처럼 알록달록 이쁘게 칠해주었답니다. 나무라 그런지 하나를 칠하고 말리면서 다른 것들을 색칠하는 동안 물감이 금방 마르더라고요. 그래서 따로 말리는 시간 없이 바로 마카로 이쁘게 꾸며주었답니다. 숫자 색칠처럼 조그만 곳에 칠하는 건 어려워해서 제가 해줬답니다.  

 

에그 톡톡 물감은 시작하기 전에 잘 흔들어 줘야 색이 이쁘게 잘 나온답니다.

 

 

모든 꾸미기가 끝난 후 목공용 풀로 비어있는 숫자를 붙여주었답니다. 그다음 시계 부속품을 먼저 연결해 주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밑에 지지대 판을 고정시킨 뒤 헬리콥터 시계를 끼워준 후 앞에 이쁜 구름을 목공용 풀을 활용해서 붙여주면 끝난답니다. 이 과정들은 아이 혼자 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도와주셔야 된답니다.

짜잔! 마지막으로 뒤에 건전지까지 넣어주면 눈 내리는 헬리콥터 시계가 완성되었답니다.

아직 쫑이는 시계를 볼 줄을 몰라서 시계에 있는 숫자를 가르칠 겸 만들어 보았는데요. 쫑이는 자꾸 왜 검은 바늘이 안 움직이냐면서 손으로 직접 움직여 버렸답니다. 아직은 시계보다 장난감 느낌인가 봐요.

그래서 쫑이는 약간 이르게 만들지 않았나 싶긴 하지만 시계 보는 법이나 시간 개념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이라면 같이 만들어 보시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무슨 놀이를 할지 고민이 되신다면 함께 시계를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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