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오감놀이

아이와 함께 맛있는 브런치 오리고기 브리또 만들기

쫑스맘 2021. 2. 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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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달콤요거트님의 포두부 오리고기 브리또 만들기를 보고 이건 쫑이와 함께 만들어도 좋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달콤요거트님의 글을 참고해서 재료들을 미리 준비했는데 양파 품절로 인하여 드디어 오늘 만들 수 있었답니다.


브리또를 만들기 전에 쫑이가 다른 재료들은 익숙하지만 파프리카는 처음이라 먼저 파프리카로 오감놀이를 했답니다.

 

 

저번에 씽크빅을 하면서 쫑이가 헷갈려했던 것 중 하나가 파프리카인데요. 파프리카 겉모습은 잘 맞추지만 잘랐을 때 단면은 쉽게 상상하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파프리카에 대해 알아보았답니다. 색이 다른 파프리카를 잘라 모양도 살펴보고 냄새도 맡아보았답니다.
자르기 전에는 냄새가 안 난다고 하더니 자르고 나서 맡으니까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파프리카 냄새라고 말해주었지만 계속 무슨 냄새냐고 물어보기에 끝이 없을 거 같아 바로 다음 활동으로 넘어갔답니다.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봤으니 맛도 봐야겠지요.
빨간색이 마음에 든다며 한입 먹어보더니 더 이상 먹질 않더라고요. 아직 파프리카의 단맛을 느끼기엔 너무 어린 거겠죠.

 

 

본격적으로 브리또를 만들어 볼 거예요.
저는 쫑이의 입맛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치커리는 뺏고 포두부 대신에 쌀 토르티야를 준비했답니다. 그리고 토마토 대신 방울토마토를 준비했어요.
(그나마 쫑이가 방울토마토는 먹더라고요.)

그래서 준비된 오늘의 재료는 파프리카 2개, 상추, 양파, 오리고기, 쌀 토르티야, 방울토마토, 스위트콘, 칠리소스랍니다.
쌀 토르티야는 포장지에 적힌 대로 살짝 구워주었고 스위트콘은 머스터드를 약간 섞어주었답니다. 양파는 매운맛을 빼기 위해 물에 담가 주었지요.

 

 

만들기 방법은 정말 간단했어요.
야채부터 고기 순으로 넣고 싶은 만큼 넣어서 돌돌 말아주면 끝이랍니다. 먹고 싶은 것만 골라 넣어도 좋지만 쫑이는 무조건 다양하게 많이를 추구하는지라 골고루 많이 넣어주었답니다. 덕분에 쫑이가 아까 한입 먹고 먹질 않았던 파프리카도 먹을 수 있었답니다.
너무 많이 넣어서 토르티야가 터진 건 안 비밀..^^

혹시 매울까 싶어서 스위트 칠리소스는 쫑이꺼엔 넣지 않았어요. 그 대신 쫑이 아빠 것을 만들 때 넣어주었답니다.

 

 

짜잔! 이렇게 맛있는 브리또가 완성이 되었답니다.
아빠에게 주기 위해 모양을 고정시켜야 해서 임시방편으로 랩을 싸놓았답니다. 쫑이 덕분에 쫑이 아빠가 오랜만에 아침을 먹고 출근할 수 있었답니다.

쫑이도 파프리카와 상추는 따로 먹진 않지만 이렇게 만들어서 먹으니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아이와 즐거운 요리도 하고 야채도 듬뿍 먹이고 싶다면 함께 브리또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리고기 브리또 만들기의 자세한 레시피 올려드릴게요.*

포두부 오리고기 브리또 만들기(달콤요거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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