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오감놀이

새콤달콤 맛있는 곰돌이 젤리 만들기

쫑스맘 2021. 3.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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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쫑이가 새로 옮긴 어린이집에 처음 등원하는 날이었답니다.

이전 어린이집에서는 쫑이가 적응하기까지의 기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도 했고 아이가 힘들어하던 것이 많이 보여서 보낼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었던 기억이 있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등원을 했답니다.

하지만 고민이 무색하게 쫑이는 새로 만나 약간의 어색한 것 빼고는 선생님과 잘 놀더라고요.

이전 어린이집에서 같이 간 친구들도 있고 이제는 좀 더 커서 그런지 잘 적응하는것 같아 안심하고 집에 올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특한 쫑이를 위해 쫑이가 하고 싶은 걸 해보기로 했답니다.

쫑이가 고른것은  바로 곰돌이 리 만들기인데요. 평소에 젤리를 많이 좋아하는 쫑이를 위해 미리 준비해두었더니 이번에 딱 고르더라구요.

(오늘도 내돈내산 놀이랍니다.)

 

 

제가 준비한 것은 곰돌이 젤리 키트랍니다. 곰돌이 젤리 키트 안에는 젤리 믹스 3종(야미딸기, 야미오렌지, 야미포도)이 각각 40g씩 들어있고 스포이드와 곰돌이 실리콘 몰드가 포함되어 있었답니다.

 

쫑이가 재미있게 젤리를 만들기 위해 준비해 주어야 할 것은 정말 간단했는데요.

그릇에 젤리 믹스 40g 1봉과 물 80ml를 넣고 섞은 다음 전자레인지에 1분간 넣고 데운 후 골고루 잘 섞어주면 끝이랍니다.

(저는 좀 더 탱탱한 젤리를 만들기 위해 물의 양을 60ml로 줄여서 섞어주었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스포이드를 활용해서 곰돌이 몰드 안에 스포이드를 활용해 넣어주면 된답니다.

저는 젤리 믹스 1봉에 60~70ml 정도 사용했었는데 실리콘 몰드 속 곰돌이가 3개 정도를 남기고 꽉 차더라고요. 

곰돌이 젤리를 한판 다 채운 후 20분 정도 냉동고에서 굳혀야 하기 때문에 놀이를 그만할까 싶었지만 쫑이가 너무 아쉬워하길래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사온 실리콘 몰드까지 활용했답니다.

확실히 초콜릿 만드는 게 더 커서 그런지 한판에 2개의 젤리 믹스가 들어가더라고요.

 

처음 놀이를 시작할 때는 젤리를 만든다는 것에 대해 너무 좋아하더니 놀이를 계속할수록 스포이드의 매력에 흠뻑 빠지셨는지 젤리 믹스를 다 사용할 때까지 멈추지 않았답니다.

 

 

짜잔! 맛있는 젤리가 완성이 되었어요. 사진으로 보시기에는 양이 적어 보이실 수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양이 나왔답니다. 쫑이가 너무 맛있게 먹기에 한입 먹어봤더니 정말 잠이 확 깨는 맛이었답니다. 정말 새콤새콤한 맛이 강렬한 젤리였어요.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만큼 마음껏 먹게 해 줬더니 순식간에 반을 먹어버리더라고요. 아이 입맛에는 정말 맛있는 거 같습니다.

 

오늘은 쫑이와 맛있는 젤리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만드는 과정이 어렵지 않고 아이들도 손쉽게 만들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우선 쫑이는 스포이드를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다음에는 구름 젤리도 만들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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