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오감놀이

5살 아이 집콕놀이 그리기 풍선 비행기 만들기

쫑스맘 2021. 1.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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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번 시간에 이어서 그리기 풍선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다른 놀이를 하려고 했으나 쫑이가 레미콘을 만들었던 게 너무 재미있었나 봐요.

무슨 놀이를 할지 놀잇감을 찾고 있는데 그리기 풍선을 들면서 비행기를 하고 싶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쫑이의 결정을 따라서 비행기를 만들기로 했답니다.

(오늘도 내돈내산 놀이랍니다.)

 

기본적인 준비물은 저번 시간과 비슷해요. 비행기 풍선과 바퀴 4개, 바퀴 지지대 2개와 빨대 하나가 기본 구성에 꾸미기 재료로 색연필을 준비하고 하트 스티커와 얼굴 스티커를 추가했답니다.

 

레미콘 만들었을 때만 해도 색칠하는 걸 지루해 했었는데 오늘은 저번 기억이 너무 좋았던지 색칠하면서도 즐거워하더라고요.

다른 때와 다르게 정말 꼼꼼하게 색칠을 했답니다. 레미콘을 했을 때만 해도 한쪽면을 칠하고 반대편을 칠하라고 하니 엄마가 하라면서 주었는데 오늘은 쫑이가 두면을 스스로 칠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조금 칠해주기는 했지만 쫑이가 엄마보고 다 하라고 넘기지는 않았어요. 그것만 해도 정말 많은 발전을 한 거 같아요.

 

드디어 색칠을 끝내고 쫑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이 왔답니다.

쫑이가 너무 신나는지 바퀴가 잘 고정이 되지 않아도 짜증 내지 않더라고요. 좋게 좋게 말하면서 엄마한테 도와달라고 하는 것 보니 진짜 재밌구나 싶었답니다.

4개의 바퀴를 다 고정을 한 뒤에 빨대를 뒤에 꽂고 불기 시작했답니다.

불면서 자꾸 웃음이 나는지 불고 웃고 불고 웃고 반복하더라고요.

 

오늘도 이렇게 멋진 비행기가 완성되었답니다.

한쪽면은 파랑과 검정 보라.. 노랑이 어우러진 뭉크의 절규가 생각나는 비행기더라고요.

반대쪽은 제가 색감을 좀 화사하게 넣으려 했지만 쫑이가 갑자기 검은색을 좋다고하여 멋진 검정색 포인트가 있는 비행기가 완성되었답니다. 첫번째 레미콘과 두번째 비행기, 벌써 2개나 완성이 되었어요. 

 

오늘 놀이는 정말 대성공이었어요. 쫑이가 직접 고르기도 했지만 놀이하는 내내 너무 재미있어하더라고요.

가끔씩은 놀잇감을 고를 때 아이에게 하고 싶은 놀이를 고르게 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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