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오감놀이

5살 아이 집콕놀이 데칼코마니

쫑스맘 2021. 1.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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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쫑이가 너무 비슷한 놀이들을 반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쫑이가 스스로 선택해서 하는 놀이이기는 하지만 혹시나 쫑이에게 선택권이 없어서 같은 놀이를 반복하는 건가 싶기도 해서 새로운 놀이를 찾아보려고 어제 열심히 쿠팡을 돌아다녔답니다. (쿠팡 로켓배송 너무 좋아요!!)

둘째가 어리다 보니까 할 수 있는 놀이도 제약이 있고,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한정적이라 고를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더라고요. 우선 넓은 면적을 사용해야 하는 놀이는 아빠가 있는 주말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쫑이가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 놀이를 생각하다가 찾게 된 것이 바로 데칼코마니였어요.

데칼코마니 하면 노래로도 익숙하지만 어렸을 때 미술활동으로도 많이 해봐서 다들 잘 아실 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쫑이와 함께 데칼코마니를 해보기로 했답니다.

(오늘도 내돈내산 놀이랍니다. 물감을 샀거든요.)

 

마이 리틀 타이거 워터페인트

 

오늘 필요한 재료는 물감, 스케치북, 저는 붓 대신에 약병을 준비했답니다.

처음에는 에그톡톡 물감으로 하려고 했으나 금방 스며들어버려서 놀이를 할 수가 없더라고요.

안되겠다 싶어서 급하게 찾다가 발견하게 된 물감이 마이 리틀 타이거 워터 페인트 물감이랍니다.

 

마이 리틀 타이거 워터 페인트 물감을 고르게 된 이유는 유아용 퍼포먼스 물감으로 물로만 지워도 잘 지워지고 발색력도  좋아 아이들이 색깔 섞기 놀이를 해도 좋다는 것이지요. 또한 KC 안전검사를 합격한 제품이라 안전할 것 같아 구매를 했답니다. 하지만 이물감은 보디 페인팅 물감이 아니기 때문에 꼭 붓이나 스펀지 도구 등을 이용해서 사용해야 한답니다.

 

 

제가 오늘 놀이를 위해 선택한 것은 바로 약병이랍니다.

붓을 주문하긴 했는데 아직 도착을 안 했기도 하고, 데칼코마니 같은 경우에는 물감이 풍부하게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약병에 넣고 스케치북에 짜면 더 그림이 풍부하고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쫑이가 글라스데코처럼 짜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물감을 통째로 짜라고 주면 오늘 다 써버릴거 같은 불길한 예감도 들어 약병을 선택한것이랍니다.

 

12가지의 색 물감을 약병에 조금씩 덜어준 뒤 스케치북만 준비하면 끝이랍니다. 오늘의 준비물도 간단하지요. ^^

 

 

놀이 방법은 간단하답니다. 스케치북 한쪽 면에 원하는 만큼 좋아하는 색상들의 물감을 짜면 된답니다.

한 곳에 많이 짜도 되고 넓게 짜도 되고 문질러도 괜찮답니다. 아이가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지켜보시면서 아이와 같이 색깔 공부를 하시는 것도 좋답니다.

 

저는 쫑이와 물감놀이를 하면서 색깔 공부를 했답니다. 단순하게 빨강 노랑 초록이 아닌 연두색이라던가 청록색, 남색, 하늘색 등 좀 더 세세한 색들을 배울 수 있었답니다.

 

 

물감을 다 짰으면 스케치북을 덮고 꾹꾹 눌러주시면 된답니다.

쫑이는 꾹꾹 눌러보기도 하고 문질러 보이고 하고 두드려 보기도 했답니다.

물감이 뭉치지 않고 골고루 잘 퍼지게 눌러 준 뒤 어떤 그림이 탄생할지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열어 보시면 좋답니다.

 

 

짜잔! 쫑이의 멋진 작품이 완성되었답니다.

오늘의 작품명은 아빠랍니다. 아빠.... 쫑이가 놀이를 시작하기전에 아빠를 그린다고 한 것이 아니라 완성된 작품을 보고 아빠라고 한 것이랍니다. 어떤면이 아빠를 나타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쫑이가 생각하는 아빠는 이런 색상이라는 거겠지요. 밝고 따뜻하고 시원한 그런 느낌 말이에요.^^

그럴 거라 믿고 몇 개의 작품을 더 완성시키기는 했지만 오늘의 대표작은 아빠랍니다. 나머지는 지렁이, 기차 였답니다.

 

오늘의 놀이도 정말 간단하고 쉽지요? 어릴 적 미술시간에 했던 놀이를 떠올려 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준비물도 정말 간단하고 아이들과 엄마, 아빠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놀이가 될 것 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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