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오감놀이

5살 아이 오감놀이 과일 샐러드 만들기

쫑스맘 2021. 1.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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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샐러드로 오이 먹이기를 실패해서 오늘은 다른 걸 도전하려고 쫑이와 마트를 다녀왔답니다.

처음에는 또띠아를 활용해서 요리를 할까 했는데 쫑이가 과일을 고르더라고요.

집에만 있으니 과일은 많이 먹이면 좋겠다 싶어서 사 오긴 했는데 쫑이가 과일을 많이 먹어봤자 1~2개 맛보고 안 먹을걸 알아서 오늘은 과일을 가지고 샐러드를 만들어 먹이기로 했답니다.

 

 

 

준비물은 딸기와 방울토마토, 포도와 오이, 딸기 요플레를 준비했답니다. 

오이는 저번에 먹이는데 실패해서 다시 재도전하려고 추가했답니다. 혹시나 요플레 맛에 가려져 조금이라도 먹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말이죠.

과일 샐러드 하면 기본적으로 생각나는 게 마요네즈죠. 하지만 쫑이는 마요네즈가 들어간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마요네즈 대신에 요플레를 넣고 만들기로 했어요.

 

 

 

오늘의 오감놀이 주제는 과일의 씨앗이랍니다.

딸기는 저번 시간에 같이 탐색했던걸 기억해서 씨앗을 바로 알아보더라고요. 그래서 포도와 방울토마토, 오이의 씨앗을 찾아보기로 했답니다. 다행히 쫑이가 오이와 방울토마토의 씨앗은 바로 찾더라고요. 

하지만 포도 씨앗은 찾지 못했답니다. 

쫑이가 포도씨를 먹기 불편해할까 봐 제가 씨 없는 포도를 사 왔거든요. 

그래서 포도 씨앗은 보지 못했지만 다음에 찾는 걸로 하기로 하고 놀이를 계속했답니다.

 지금까지 쫑이와 오감놀이를 하면서 느낀 거지만 과일을 가지고 요리를 하게 되면 그냥 먹어도 되기 때문에 너무 좋더라고요. 놀이하면서 자연스럽게 먹게 되니 많이 먹지는 않아도 하나쯤은 먹게 되어 너무 좋았답니다.

이번에도 쫑이가 열심히 과일들을 탐색하면서 하나씩 먹기 시작하더라고요. 딸기와 포도를 먹다가 방울토마토를 먹으려고 했는데 껍질이 걸리는지 껍질을 벗기고 먹더라고요. 먹는 양은 별로 안되지만 이렇게라도 과일들을 맛볼 수 있게 되니 참 좋은 거 같아요.

 

 

 

파스타볼에 쫑이가 자른 과일에 제가 조금 더 추가해서 넣고 요플레를 부어놓았더니 쫑이가 포도로 이쁘게 데코 해줬답니다. 요플레가 들어가서 그런지 쫑이가 오이랑 다른 과일들도 무난하게 잘 먹더라고요. 앞으로 오이 먹이고 싶을 때는 종종 해 먹어야 될 거 같아요.

 

과일 샐러드 만들기는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도 어려운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아이가 좋아하는 과일을 함께 골라 한번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 가지 과일을 보고 만지고 맛보면서 아이에게 즐거운 오감놀이를 만들어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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