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s 오감놀이

5살 아이 집콕놀이 마라카스 만들기

쫑스맘 2021. 2.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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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쫑이와 집에서 놀이를 하면서 느낀 점은 놀이를 할 때는 즐겁지만 물건으로 남아있는 게 없어서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찾게 된 것이 리듬악기 마라카스였어요.

마라카스는 악기이기 때문에 꾸미고 만드는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이가 만든 작품을 간직할 수도 있고 오감발달에 도움을 주는 교구이기 때문에 아이 발달에도 좋고 마지막으로 아이가 쉽게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더라고요.

그냥 흔들기만 하면 소리가 나니까 연주가 얼마나 편한지 짝은 쫑이도 가지고 놀 수 있을 거 같아서 선택했답니다.

 (오늘도 내돈내산 놀이랍니다.)

마라카스 만들기 준비물은 마라카스 2개, 별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와 유성매직(모나미 프로 페인트 마카)을 준비했답니다. 나무 위에 그림을 그려야 하기 때문에 색연필이나 사인펜보다는 유성매직이 지워지지 않고 좋을 거 같았어요.

네임펜을 사용하기에는 펜촉이 얇아 그림그리기가 적합하지 않을 거 같아서 이 제품으로 골랐는데 펜촉이 단단하고 두께감도 있어서 쫑이가 사용하기 좋았답니다. 

 

저는 모나미 프로 페인트 마카를 구매했는데 처음 사용하게 되면 잉크가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사용하기 전에 보호자가 잉크가 충분히 나올 수 있도록 해주셔야 된답니다.

사용방법은 밑에 사진으로 올려 드릴게요^^

 

이미지 출처 : 쿠팡

 

모든 유성매직이 잘 나오는지 확인을 한 후 쫑이에게 주었답니다.

전 마라카스에 스티커를 붙이고 싶지 않았지만 쫑이가 스티커가 꼭 필요하다면서 강력하게 주장하기에 스티커가 준비물에 추가되었답니다.

 

 

본격적으로 마라카스를 꾸미기 시작했어요. 마스킹 테이프를 잘라서 마라카스에 돌돌 말아주었답니다.

오늘도 스티커로 기차를 만드는 줄 알았더니 지렁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두개의 마라카스에 스티커를 다 붙이고 난 뒤에 유성매직으로 즐겁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답니다.

 

 

그냥 선을 긋는거 같아 보이지만 이건 나무줄기랍니다.

나무줄기가 나무에 많은 가지를 치고 있지요. 그것을 표현하고 있답니다.

쫑이가 예전 같았으면 그냥 다 기차라고 했을 텐데 요즘에는 다 다른 의미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더라고요.

추상화 형태라 아직은 다 선으로 보이긴 하지만 나무줄기인 걸로...^^

 

나름 나무줄기 같지요? 너무 심심해 보일까 봐 제가 하트를 그려줬어요.

유성매직을 사용하면서 느낀 거지만 제가 큰 실수를 하고 있었더라고요.

쫑이 옷만 생각해서 열심히 앞치마를 준비했는데 놀이장소가 식탁 위였다는 거지요...

식탁 위며 벽지며... 알록달록 매직으로 이쁘게 색칠이 되더라고요...

꼭 아이와 매직으로 놀이하실 때는 아이 옷도 중요하지만 주변 환경도 같이 보호해서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쫑이만의 특별한 마라카스가 완성되었어요.

손잡이가 너무 밋밋한 거 같아서 쫑이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했더니 엄마한테 넘기더라고요.

그래서 쫑이를 따라서 나름 나무를 그려보았답니다.

이렇게 보니 쫑이나 저나 그림실력은 비슷한 거 같네요.....

 

오늘도 이렇게 재미있는 리듬악기 마라카스를 만들어 보았어요.

집에서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고민이 되실때는 아이와 신나게 미술놀이도 하고 악기연주도 하면서 오감도 발달시키는 악기 만들기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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